mint21

Lifestyle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다룬 영화들 중

August 28, 2009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와 패이첵

 

우연히 같은 날 보게 된 영화다

인간의 욕심에 대한 범죄에 권선징악적 징벌을 담고 있는 뻔한 헐리우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정치와 범죄의 결합에 저널리즘적 해결이고

페이첵은 과학과 범죄의 결합에 수학적(퍼즐 맞추기) 접근이 좀 차이라면 차이이고 인간의 욕심이 기득권적 카르텔과 결합하면 어떤 것들과 얼만큼 싸워야 

도덕과 양심과 법에 대한 정의를 말해 줄수 있는가 ...하는 것이공통점이다..

 

나이가 마흔을 넘어서면서 점점 뚜렷해지는 경계를 보게 될때가 있는데

 

그 하나가 관심사가 아닌가 한다..

 

under 40와 over 40의 뚜렷한 경계에 대해 영화를 보다 내 변화된 혹은 발전 된 관심사에 대해 문득 생각을 하게 됐다..

 

under 40 였을 때 이런 영화를 봤다면 잘생긴 밴 애플렉을 보면서 우마 서먼에게 대리만족을 느꼈을 것이고 화려한 액션과 스토리 라인에 열광했을 것이다..

하긴 그때는 이런류의 영화를 즐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좀더 트렌디하고 지적 허영도 어루 만져줄 수 있는 고급화된 장르에 감동적인 영화를 골랐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린 파파야나 씨클로 같은 배트남 영화나 라빠르망 같은 프랑스 영화를 아주 좋아 했었는데..

 

뭐 영화를  이제 뭐 장르 구분 없이 닥치는대로 보는 탓도 있지만

 

내 스스로 느끼기에도 이제는 신문 기사를 보면 행간이 읽어지듯이

영화를 봐도 사회적 배경과 현실적 문제 의식이 먼저 눈에 들어 오면서...

이래서 나이가 들면 잔소리가 심해 지고 오지랖이 태평양이 되어 가는구나..

 

간단한 오락 영화 하나 보면서 인간의 욕심이 끝없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점점 단일화 되어 가고 있는 경제 체계 라든지 지구의 무기화... 점점 위태로워지는 지구의 생태 상황 이랄지...점점 교묘하고 지능화 되어 가는 커넥션 이라든지....

오만가지로 생각이 많아 지고 분노가 깊어 지는게 나이에 따른 호르몬의 이상인가 하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됐다...

영화는 영화 일 뿐이라고 건조하게 보려는 노력이 사실 부질 없어 질때가 있다.. 그건 점점 영화 속의 사회적 배경과 현실속의 모델들이 구분이 안갈만큼 빼닮아 가기 때문이다.

 

자본가들의 무지막지한 욕심에 제동이 걸릴 수있는 장치가 지금쯤은 하나 필요 한거 아닌가...진정 그들을 막을 장치를 인간이 만들어 내는 제도 안에서 구하는건 지극히 어려운 일인가....

가벼운 오락 영화에서 대의명분을 생각하다니.... 정말 마흔 이전과 이후에 분비되는 호르몬 탓에 걱정이 많아 진 건지 아니면 정말 세상이 그렇게 흘러 가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