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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지상 최고의 게임 (The Greatest Game Ever Played, 2005)

June 28, 2009

 

1913년까지도 골프란 엘리트 그룹만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였다.

그때 블루 칼라 출신이며 약관의 나이이던 프란시스 위멧이 10살 짜리 캐디를 데리고 출전을 해 바돈 그립으로 유명한 영국 골퍼 해리 바돈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20살이던 아마츄어 골퍼, 프란시스 올멧은 전 세계 골프 팬들을 경악시켰다.

10살 짜리 캐디 애디를 데리고 나와 US오픈을 거머 쥐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어려운 삶을 살아가던 미국 노동자계층 국민들에게 골프가 단지 엘리트 그룹만의 고급 스포츠가 아님을 증명한 것으로, 프란시스는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부상한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휴먼 드라마 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 저면에 어떤 장치 없이 직설적인 화법으로 그들이 하고 싶어 하는 얘기를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 하기 때문인거 같다...

물론 이 영화에도 아마츄어와 프로의 대결구도,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의 대립, 선수와 캐디의 감동적 우정 등등이 영화의 양념 요소로 등장 하지만.

실화적 요소에 전혀 방해를 주지 않는다는것이다.

주인공이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얻어낸 가장 빛나는 순간을 포착한 하지만 영화의 부수적 요소 대립과 갈등 우정 등과 같은 기복 장치에 매달리지 않고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영화를 볼수 있도록 이 영화는 최대한 배려를 한다.

 

그리고 역시 이 영화의 클라이 막스는 영화 포스터에 나온 가장 마지막 씬..... 골프를 반대하던 아버지와 나눈 무언의 화해 신이 되는 것 같다...

 

전쟁 영화든 스포츠 영화든 실화가 주는 감동은 그 어떤 장치나 극적 요소를 인위적으로 집어 넣지 않고... 우리 주위 아는 사람 중 누군가가  혹은 내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좀더 가까운 리얼리티 때문일 것이다..

 

평점도 좋고 리뷰는 더 좋은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 시간나시면 한번 도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