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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2008)

March 28, 2009

 

1939년 이차대전이 발발하고 영국의 한 귀족부인인 새러 애쉴리 (니콜 키드만)는 남편을 찾아 호주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곳에 도착하자 에쉴리를 반기는건 남편의 시신과 음모가 서린 농장과 소떼 1500마리가 전부였다.

새러는 음모로 부터 남편의 유산인 농장을 지켜내고,또 그들의 방해로 부터 안전하게 1500마리의 소떼를 몰고 영국군에게 보급물자로 팔기위해 드로버와 원주민과 백인의 혼혈인 룰라와 그리고 농장 식구들과 함께 수백마일의 대륙을 건넌다....

이 영화는 1억 3천만블을 쏟아부은 대작이다.  감독은 <로미오+줄리엣>,  <물랑 루즈>의 호주 출신 바즈 루어만이 맡았고, 니콜 키드만이 새라 애쉴리역을 휴 잭맨이 드로버 역을 맡았다.이 두 주인공 역시 호주 출신이다.

호주를 배경으로 한 가장 호주 다운 영화를 만들고자 했음을 볼수있는데 그런 노력으로 인해 이 영화는 호주의 웅장함과 천혜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영화는 수많은 볼거리와 엄청난 스케일과 주인공들의 탄탄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서부,모험,전쟁,로맨스,휴먼 드라마라는 너무 많은 장르를 넘나들어 정리가 힘들다는 단점과 파엔드 어웨이나 진주만 그리고 늑대와 춤을 같은 영화의 필을 교묘히  뒤섞은듯한 느낌이 살짝~ ..

 

이런 단점들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리지만...

오스트레일리아의 광활한 자연풍경과 호주 원주민과의 인종간 갈등 그리고 2차대전때 다윈의 역사등 다분히 교육적인 요소도 담고 있어서 러닝타임 2시간 46분이 그렇게 지루하지만은 않았다...

 

비오고 바람도 살짝 불어 주는 날씨, 새벽 시간 뭔가가 그리울 때 어울리는 영화???